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0일 채팅 앱을 통해 필로폰 3.5g을 구입한 뒤 지난 18일 부산에 있는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3.5g은 12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기도에서 중고차매매업을 하는 김씨는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부산행 KTX를 타고 오면서 필로폰을 물에 타 마신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부산에서 만나기로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필로폰이 든 주사기를 창문 밖으로 던져 증거인멸을 시도했지만 결국 적발됐다. 경찰은 모텔 주차장 지붕 위에 떨어진 주사기를 수거하고, 김씨가 가지고 있는 나머지 필로폰 2.44g과 일회용 주사기를 모두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력으로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된 상태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