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만약 (내가)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검사 가수, 홍준표'라는 메들리 앨범을 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KBS2 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을 통해서다.
25일 KBS '냄비받침' 제작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홍 대표는 녹화 현장에서 자신이 걸그룹 씨스타 효린의 '광팬'임을 밝히면서 이같이 얘기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효린에 대해 "'불후의 명곡'에서 효린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SNS(소셜미디어)를 확인한다"고 자신의 생활습관을 공개 했을 뿐 아니라, "(내가) '눈썹 문신'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팠다"라면서 스스로 '눈썹 문신'한 사실을 말해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홍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이슈가 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청와대 오찬 회동 불참에 대해선 "영수회담 시간에 맞춰 (청주 수해 복구) 봉사 활동을 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홍준표 대표의 한도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수위 높은 발언들에 녹화 시작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고 했다.
홍 대표가 출연하는 '냄비받침'은 2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입력 2017.07.25. 15:38 | 수정 2020.07.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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