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낸 배우 문성근씨가 한명숙 전 총리의 근황을 전했다.

문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명숙 총리가 8월 23일에 ‘만기출소’하십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73세에 징역 2년을 다 사신겁니다”라고 썼다.

한 전 총리는 면회 온 문씨에게 ‘(문익환) 목사님은 그 연세에 어떻게 사셨나 몰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씨는 “얼마나 힘드시면 저런 말씀을 하시나 너무나 아팠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한 전 총리는 대법원 선고 이후 신변 정리와 병원 치료 등을 이유로 형집행 연기를 요청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형 집행은 확정 판결 나흘 뒤인 24일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