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에 출연 중인 래퍼 해쉬스완이 프로그램 제작진의 편집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 4회에서는 3차 예선 ‘1대1 배틀’ 무대가 3회에 이어 계속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쉬스완과 진돗개의 1대1 배틀 무대가 공개됐다. 해쉬스완은 ‘쇼미더머니5’ 1대1 배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주노플로를 꺾은 바 있어 이날 무대가 프로듀서들과 팬들의 기대를 크게 받았다.

대결 상대를 정할 때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던 해쉬스완은 진돗개를 지목했다. 프로듀서들이 그 이유를 묻자 해쉬스완은 “사실 이번에 편하게 올라가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 주노플로와의 접전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처럼 보였다.

이에 진돗개는 “착잡했다”라고 당시 감정을 떠올리며 “이렇게 끝낼 순 없다. 한 번 시선은 엎어야 나온 맛이 나지 않겠냐”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곧바로 이어진 배틀 무대에서 해쉬스완은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고, 진돗개는 땅만 보고 랩을 하면서 중간에 웃음을 터뜨리는 등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듀서들은 고심 끝에 해쉬스완의 승리라고 판정했다.

방송 직후 해쉬스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방송을 탄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편하게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편하게 가고 싶어서 쉬운 사람 고르려 했는데 뽑을 때 되니까 생각이 바뀌어서 잘하는 사람 뽑았습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들 하다…”라고 덧붙였다. 주어가 밝혀져 있진 않았지만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 편집한 제작진을 향한 발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팬들은 해쉬스완을 위로하는 댓글을 달면서 이 글을 캡쳐해 온라인 상으로 퍼날랐다. 그 후 해쉬스완은 이 글을 삭제했고, 현재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 글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