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는 시간이 20분쯤 줄어들 전망이다. 서초구는 우면동 우면2지구에서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태봉로의 연장 도로를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태봉로에서 영동1교를 연결하는 새 도로는 길이 1.2㎞, 폭 20m의 왕복 4차선이다. 착공식은 19일 열리며, 완공은 2020년 1월 예정이다. 사업비 630억원은 서울주택공사(SH)에서 부담한다. 공사 기간엔 기존처럼 태봉로~양재천길(1.1㎞)을 이용할 수 있다.

과천에서 강남을 잇는 태봉로~양재천길 구간은 서울의 고질적인 차량 정체 구간이다. 새 도로가 뚫리면 우면동에서 강남대로로 들어서는 도로가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난다. 서초구는 출퇴근 시간에 차량이 분산돼 진입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