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제6차 기술위원회 에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은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최종예선 A조 3위가 되어 플레이오프를 치르더라도 대표팀을 지휘할 계획이다. 신문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7.06

'특급 소방수'로 투입된 신태용 신임 A대표팀 감독(47)의 눈은 달랐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치달은 문제점 중 하나로 감독과 선수간 소통 부재가 꼽혔다. 대한축구협회도 공감했다. 그래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신 감독에게 A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이유였다.

그러나 신 감독은 공감하지 않는 부분이었다. 신 감독은 "지금 대표팀이 소통이 안된다고 하는 부분에서 무엇이 소통이 안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코치로 있을 때 소통은 잘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 시절에는 언어적 소통의 문제가 있었지 않나. 그러나 선수들간 큰 문제는 없다. 선수들이 자기 스스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부심을 드러내지 못한 건 선수가 아니다. 또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춰내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님이 오기 전에 감독대행으로 선수들과 두 경기를 해봤다. 선수들과 몸을 같이 부딪치면서 훈련해봤다. 나는 현 선수들과 감독대행-선수, 코치-선수간 큰 불편함 없이 소통이 잘 됐다.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다른 동기부여는 앞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경기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통과 함께 수비 불안은 슈틸리케호의 고질병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나는 올림픽과 20세 이하 월드컵을 경험했다. 이제는 최고의 선수를 뽑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만 잘 다듬으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올림픽과 20세 이하 월드컵 때는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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