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업무시간이 아니라면 공직자들이 자유롭게 골프를 쳐도 괜찮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직원들 모두 연차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다음날인 1일(현지 시각) 워싱턴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공직자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골프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 골프에 대해 부정적 생각도 없다”면서 “업무시간 외에는 (골프를 쳐도 되지만), 업무시간에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골프 금지로 공직 기강을 잡을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연차 휴가는 다 쓰도록 하라”고 밝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우리도 (연차휴가를) 가도 되나요"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은 모두 (연차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눈치보기' 문화를 없애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 민간에도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방미행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올해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