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텔에 장난 전화를 걸었다가 소름끼치는 결과를 얻었다는 경험담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북한 호텔에 전화 걸어봤다가 X 될 뻔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스카이프(인터넷 무료 음성 통화) 크레딧(요금) 결제하면서 호기심으로 북한 전화번호 구글링(구글 검색)해서 뜨는 거 아무거나 입력하고 걸어봤다"라며 "중국으로 IP 우회한 다음에 시도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설마 되겠어'하고 버튼을 눌렀는데 '뚜르르르' 신호음이 들렸다. 심장이 터지는 것 같았지만 한편으로 기대도 됐다"며 "신호음 소리는 우리나라랑 같았지만 북한 억양이 들리더니 ARS 센터로 연결됐다. 처음부터 사람이 안 받길래 다행이단 생각이 들었다. 1번 누르면 봉사원 연결해준다고 하길래 그냥 끊었다. 그 이상으로 하긴 좀 무서웠다"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전화 끊고 내 할 일 하고 있는데 010으로 된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남자 목소리로 'XXX씨 맞습니까?'라고 묻기에 카드 배달원인가 생각해서 맞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전화 건 남성이) 갑자기 '오늘 4시 19분에 스카이프 사용해서 북한 몇몇 번으로 전화 건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그제야 깨달았다. 난 X 됐다"며 "그냥 시인하고 호기심으로 하다가 무서워서 끊었다고 말했더니 (상대방 남성이) '스카이프에서 녹음된 걸 확인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대성(국내 스카이프 서비스 제공사)이랑 제휴를 했기 때문에 대성이 (스카이프 통해서)북한으로 전화 걸면 녹음되게 했나 보더라. 결론은 경고 먹고 한 번 더 전화 걸면 조사대상이라고 욕먹고 끊었다"고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휴전국인데 당연히 북한으로 전화 걸면 국정원이든 어디든 연락가겠짘ㅋㅋㅋㅋ" "무려 북한이랑 통화했는데 아무일도 없을 거라 생각하면 그게 이상ㅋㅋㅋㅋ" "헐 진짜 간 크다 ㄷㄷ"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