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가 사퇴한 지 11일 만이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상기 후보자 지명에 대해 "법무부 문민화와 검찰 독립성, 중립성 강화, 인권·교정·출입국 등 대국민 법무 서비스 혁신이라는 새 정부 개혁 청사진을 책임지고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상기 후보자는 지난달 경실련 공동 대표에 취임했고, 박 위원장은 2000년부터 2년 동안 참여연대 공동 대표를 지냈다. 17개 부처 중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민교협),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지속가능센터 지우), 정현백 여성부 장관 후보자(참여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에 이어 박상기 후보자까지 4개 부처 수장이 시민단체 출신이다. 장관급으로 대상을 확대하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참여연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참여연대)도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