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프로듀서 성훈의 든든함이 폭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 연출 박찬율 / 제작 IMX)’ 9회에선 연습생들에게 딱 맞는 곡을 발견한 프로듀서 강신혁(성훈 분)이 소녀들의 미션 곡을 안겨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걸그룹 데뷔를 향한 ‘리얼걸프로젝트’ 서바이벌의 두 번째 미션이 끝나고 강신혁과 연습생들은 다음 대결 준비에 돌입했다. 미션의 주제로 ‘창작’이라는 과제를 생각해낸 그는 소녀들에게 어울리는 노래를 발견하고 곡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왕년의 천재 프로듀서 강신혁이 아니었기에 곡을 얻는 과정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상대편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직접 찾아주기까지 한 그는 “강피디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지?”라는 물음에 “저희 아이들에게 보석이 될 만한 곡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면에선 소녀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강신혁은 수지에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임이 드러났다. 그는 수아라는 남다른 연결고리가 있는 수지에게 다른 연습생들에겐 전하지 못했던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며 그녀의 버팀목이 돼준 것. 이에 수지는 그에게 든든함을 느끼며 “저도 프로듀서님 믿어요. 그러니까 저 계속 달리게 해주세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는 수지에게 강신혁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성훈은 무뚝뚝한 캐릭터를 대사 대신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을 드러내며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한 연습생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돌마스터.KR’ 9회 방송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프로듀서 강신혁의 기획력이 두드러진 것은 물론 825 엔터테인먼트 내의 인물들이 한 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펼쳐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평범한 학생의 일상과 친구들의 품을 그리워한 막내 재인이 사라진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그려져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소녀들의 꿈을 위해 묵묵히 뒤에서 빛이 돼주는 성훈의 든든함이 빛난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되며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BS fun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