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8일 오후 항소심 2차 공판을 마친 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떠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코너를 실었다. 피츠버그 구단 담당 기자인 스테픈 네스빗은 '강정호에 대한 어떤 소식이라도 있는가. 올 시즌에만 뛸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 그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네스빗은 '올해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야한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정부가 강정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했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 비자 발급이 거절돼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다. 미국 정부에서 비자 승인을 해주지 않는 이상 소속팀 피츠버그로 복귀할 방법이 없다.

네스빗은 또 '강정호가 3번째 음주 운전을 한 후 체포가 됐기 때문에 (비자 발급을 위해)시간을 더 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상황은 불투명하고, 구단도 특별한 실마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강정호는 현재 연봉을 지급받지 않아 비용이 들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그가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를 기약하는 것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돌 사고를 냈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원심 판결이 유지됐다.

강정호는 징역형이 유지되면서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현재 국내 모처에 머물면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법원 상고는 하지 않았다.

[강정호 음주운전, 허들 감독 재계약에 영향 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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