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에게 산후조리원비 1200만원을 요구한 며느리 이야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가 나 잠이 안 와서 며느님들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요즘 다들 시부모의 산후조리원비 지원이 당연한건지, 또 1000만원이 넘는 산후조리원에 꼭 가야하는지 궁금하여 묻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손주를 곧 보게 될 예정인데, (며칠 전) 며느리에게 전화가 와서 아기 낳을 준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하고 난 뒤 며느리에게 다시 카톡이 왔다”며 “(며느리가) '친정엄마와 산후조리원을 알아봤다'면서 '4주 1200만원'이라고 통보 아닌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산후조리 잘 하라고 현금으로 500만원 생각했는데, 너무나 어이없어서 그대로 말했더니 다시 한 번 '1200만원이에요. 어머니'라고 카톡이 와서 화가 나 '나머지 돈은 친정에서 받아라'라고 쏘아붙였다"면서 글을 이어갔다.
그는 "다시는 그 말(산후조리원 비용 이야기)이 안 나올줄 알았는데, 또 며느리에게 금액 문자가 왔다. 대꾸를 하지 않자 카톡이 2번 거듭 와서 너무나 실망이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와 며느리의 남편인 아들과는 금액 상의 없이 안사돈과 둘이 결정하고, 저에게 전화후 카톡을 해선 '1200만원이다. 날짜 맞춰달라'고 통보하니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서 '산후조리는 친정에서 알아서 보태라'라고 날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내가 너무 고리타분하고 옛날식 시어머니인건지, 다른 집은 다 이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제가 너무한 시모인거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염치 없는 사람에겐 베풀 필요 없다", "배려를 권리로 생각하는 사람에겐 더 이상 잘해줄 필요 없다", "저도 임신중인데 주시면 감사하고 안 주셔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