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도 한국축구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이 슈틸리케호의 가장 큰 문제인지도 모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4일 오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더 문제였다. 공격은 무기력 했고, 수비는 흔들렸다. 공격은 안간힘을 썼지만 짜임새가 없었고, 수비는 안쓰러울 정도로 상대 역습 단 한번에 와르르 무너졌다.
최종예선 내내 반복된 내용이다. 한번이 아니라 반복해서 계속 부진한 모습은 바로 실력이다. 약해 보이는 상대를 두려워 하는 팀은 없다. 기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면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카타르전을 보자. 카타르는 라인을 지나치게 내리지 않았다. 역습시 공격숫자도 적지 않았다.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자신이 있었고, 한국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수비시에는 중앙쪽에 숫자를 늘렸고, 공격시에는 철저하게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에서 자리를 잡고 집요하게 뒷공간을 노렸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보일 정도로 두려움 없이 한국을 상대했다.
결국 슈틸리케는 계속해서 역사적인 패배를 당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원정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으며 사상 첫 원정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고, 이번에는 카타르에 33년만의 패배를 당했다. 두 팀 모두 맞대결 당시 최하위를 달리고 있던 팀에게 당한 패배라 충격은 더욱 컸다. 어느덧 한국축구가 승점자판기로 전락한 모습이다. 그야말로 굴욕적이고, 씁쓸한 결과다. 변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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