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TYO:7203)가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NASDAQ:TSLA)와의 제휴를 파기하고 전기차 자체개발에 돌입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7년전에 사들였던 테슬라 지분 3%를 지난해 말 모두 처분했다. 협력 성과가 저조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테슬라 지분 매도로 도요타는 4억5000만달러의 매매차익을 봤다. 그간 테슬라의 주가는 60% 가량 올랐다.
도요타와 테슬라는 지난 2010년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테슬라는 도요타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인 RAV4을 공동개발했다. 하지만 RAV4의 판매실적은 저조했고, 전기차 개발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어 업무 제휴가 쉽지 않았다. 지난 2014년엔 테슬라가 도요타에 대한 배터리 공급을 중단했고, 도요타도 테슬라 지분 1.57%를 매각하기로 했다.
도요타 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파기건에 대해 “테슬라와 진행한 전기차 개발 협력건은 이미 오래전 종료된 일”이라며 “특별한 발전이 없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머지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도요타는 전기차 자체개발에 힘쓰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전기차 개발 부서를 토요타 아키오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현재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 기술에는 강하지만 전기차 분야에는 경쟁사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5일(현지시각) 도요타주식은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장 초반 하락했다. 현재 도요타는 3일 종가 대비 1.81%떨어진 5982엔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제휴 파기 소식은 테슬라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 주식은 2일(현지시각) 종가기준 0.15% 떨어진 339.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