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FIFA도 극찬' 이승우가 밝힌 세리머니 뒷얘기]

['세리머니 논란' 백승호, "튀는 것 좋아하지 않는다"]

미래 축구 스타들의 제전인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3일 열린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전(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지난 20일 기니전 승리(3대0)에 이어 2연승(승점 6)했다. 한국이 A조 1위에 오른 가운데 잉글랜드(1승1무·승점 4), 기니(1무1패·승점 1), 아르헨티나(2패·승점 0)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26일 수원에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U-20 월드컵 최다(6회)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경기했다. 전반 18분 이승우(FC바르셀로나 청소년 1군)가 40m 드리블 끝에 그림 같은 선제골을, 전반 42분엔 백승호(FC바르셀로나 성인 2군)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한국은 후반 상대의 파상공세를 필사적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신태용 한국 감독은 "우리가 세계적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는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거둔 4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