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생긴 가운데, 게시글 작성자가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밤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는 '종북 빨갱이 문재인 처단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쓴 A(19)씨는 불이 켜진 청와대와 부탄가스를 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윤봉길 의사처럼 나도 부탄가스 던지고 서울 테러 일어나면"이라며 테러를 예고했다.

이후 해당글에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리고 SNS에 공유가 되는 등 논란이 일자 경찰은 IP추적 등 조사에 나섰다.

결국 전북 군산경찰서는 다음날 군산 자택에 머물던 A씨를 협박 혐의로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조사가 끝난 뒤 귀가조치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으로 적은 글이었다. 실행할 계획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실제 A씨의 자택에서 흉기나 화기 등 테러에 사용할 법한 무기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베'사이트 등에서는 활동하지 않았고 정신적 이상도 없는데 사회에 부적응한 것 같다. 얘기를 나눠보니 문재인 대통령 뿐 아니라 보수 단체 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말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