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미국의 이혼율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미 폭스뉴스는 지난해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미국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후 미국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 웨이크필드 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부부 열 쌍 중 한 쌍이 이혼했고, 결혼을 하지 않은 20~30대 커플 중 22%가량이 이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은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22%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주변인이 이혼한 경우를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설문조사 참가자 24%는 ‘트럼프가 내세운 공약 때문에 상대방과 크게 싸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부나 연인 두 사람 모두 트럼프를 지지했어도 트럼프의 각종 경제 공약이 실제로 이행되면서 서로 간의 갈등이 깊어진 것이다.

연구진은 “부부나 연인이 지지하는 사람이 다를 경우 이혼할 확률은 높다. 그런데 두 사람의 정치적 성향이 같았지만 대선 공약 때문에 이혼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혼율 증가 현상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의 한 이혼 심리 상담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공약 문제로 이혼 상담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다”며 “공약이 하나씩 실천될 때마다 이혼 상담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