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으로 조국 민정수석을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앙일보는 11일 오후 9시 40분쯤 페이스북에 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글이나 읽어보고 얘기해라. 조국 본인도 이사였고 지금은 부인이 이사라는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듯”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문제는 해당 댓글의 주인이 중앙일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이라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중앙일보 페이스북 운영자가 해당 계정을 개인 계정으로 착각해 여론조작을 시도하려던 정황이 포착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네티즌들은 해당 댓글을 캡처해 소셜미디어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뜨렸다.
이에 중앙일보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중앙일보는 “조국 민정수석 어머니 이사장 사학법인 고액 상습 체납’ 관련 기사에 '조국 민정수석이 이사이니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취지의 댓글을 단 데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댓글은 중앙일보 SNS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직원이 개인 생각을 개인 계정에 올리려다 잘못해 중앙일보 공식 계정으로 나갔다”며 “중앙일보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밝힌다. 조국 수석과 독자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 더욱 노력하는 중앙일보가 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과문은 1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3400여 개의 반응과 2070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680회 이상 공유됐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여론조작’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기에 글 작성할 권한 있으면 직원이자 페이지 관리자일텐데 그런 사람들이 평소에 저렇게 댓글 관리를 해왔군요” “첫플(첫댓글)의 중요성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여태까지 본인이 올리고 빠르게 계정 전환해서 분위기 주도했을지 어떻게 압니까”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또 “중앙일보 기사 이제는 안볼렵니다”라며 “중앙일보 국정원 댓글조작사건 터졌을때도 그거가지고 엄청 까댄걸루 아는데 규모는 다르지만 똑같은짓 아닌가요”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