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11일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또다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내 수색을 시작한 지 22일 만인 지난 10일에도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에서 진흙에 섞여 있던 뼛조각 2점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11일 오전 10시 30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뼈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0일 뼛조각 2점이 발견된 곳과 같은 구역이다. 이날 이 구역에서는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양의 가방도 함께 발견됐다.

이 구역은 단원고 여학생 8명이 머물던 객실로 알려졌다. 뼛조각은 진흙 위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신원확인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해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결론을 냈다. 국과수 본원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DNA 분석 결과는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 부위와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8명이 머물렀던 객실부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는데 앞으로 규모가 큰 객실부인 4-10 구역에 대한 작업이 진행되면 더 많은 뼈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