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와 전 대선 선대위원장들이 11일 낮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전국을 돌며 그동안 지지해주신 국민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선거 패배 후 칩거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을 깼다.

안 전 후보는 11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주승용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25명의 의원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손금주 의원은 “안 전 후보가 의원들에게 ‘선거기간 최선을 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고 하며, 서울을 시작으로 지역을 다니며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인사드리는 시간을 가지겠다, 그것이 재충전의 의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우리가 700만 국민의 지지를 받았는데, 전 지역 전 계층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다”며 “이런 전례가 없고, 이런 고른 지지는 미래 국민의당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손 의원은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전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 후 “당분간 재충전 시간을 갖겠다”고 했었다.

그는 이날 낮에도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지원 대표, 천정배·박주선 전 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오찬을 하면서 19대 대선 실패 요인 등을 분석하는 ‘백서’를 발간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