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5일 “1번은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고, 3번은 어린 아이”라고 했다. 1번·3번은 각 대선 후보 기호를 지칭한 것으로, 1번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3번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 강릉과 인제 유세에서 “남북관계가 이렇게 첨예할 때 대통령이 되려면 북한을 제압할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하는데, 1번처럼 곤란하면 거짓말 해버리고 3번처럼 왔다갔다 하면…(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김정은, 북한 독재정권은 적폐냐’고 하니까 본인이 엉겁결에 적폐라고 했다. 그런데 청산해야 하느냐고 물으니 대답을 안 하더라”며 “국군통수권자가 북을 주적이라고 안 하면 어떻게 군인들이 말을 듣겠나”고 했다.
홍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안 할 것이고 그 핑계 대고 북한과 중국으로 먼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좌파 정권, 친북 정권이 들어오면 아마 북미관계가 끝장이 날 것”이라고도 했다.
홍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도 “3번 후보는 가만히 보니 초등학교 반장선거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왔다갔다 하고, 동문서답 하고… 컴퓨터 백신 하나 발명했다고 대통령 하려고 하는 게 맞느냐”라고 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은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하는데, 배짱과 뱃심하면 홍준표가 제일 낫다”며 “지금은 강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이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