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에 따라 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여론조사는 2일까지 한 것만 발표할 수 있다. 그 이후에 조사할 수는 있지만 발표할 수가 없고, 2일까지 한 조사 결과라면 3일 이후에도 조사 시점을 밝히고 보도·발표할 수 있다.

본지는 이 같은 규정에 맞춰 지난 1~2일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후보 지지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38.5%,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6.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5.7%, 심상정 정의당 후보 6.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8%, 기타 후보 0.8% 등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답한 부동층은 17.5%였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직후인 4월 7~8일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조사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35.7%에서 2.8%포인트, 홍 후보는 7.2%에서 9.6%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37.5%에서 21.8%포인트 하락했다. 심 후보는 2.6%에서 4.2%포인트, 유 후보는 2.6%에서 1.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층은 지난 한 달 동안 14.5%에서 17.5%로 증가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식 참석한 후보들 - 부처님오신날인 3일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헌화하며 종정 진제 스님 앞을 지나가고 있다. 유승민(오른쪽 사진)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대구 동화사의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이날 봉축사에서 “모두가 존귀하고 스스로 온전하여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은 88.0%였다. 지난 2012년 대선 일주일 전 본지 조사에서 적극 투표 의향층은 84.7%였고 당시 대선의 실제 투표율은 75.8%였다. 지지 후보를 밝힌 응답자에게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나'라고 물어본 결과는 '바꾸지 않겠다' 69.0%, '바꿀 수 있다' 26.2%였다.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를 활용해 전화 면접으로 1147명 (5월 1일 552명, 2일 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9%포인트, 응답률은 13.6%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상세 자료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