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남편 김동현의 빚인 200억을 갚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혜은이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남편 빚이 200억원이었나"고 MC가 묻자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그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혜은이는 빚을 갚기 위해 힘겹게 보냈던 시간들을 토로했다. 그는 "15년 동안방송 활동 못하고 돈 버는 일만 많이 했다. 돈 생기는 일은 어디든 가서했다"며 "다 지난 일이니까 담담하게 얘기할 수 있다. 너무 다급하니까 죽네 사네 할 겨를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해결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라며 "빚이 줄어가는 기쁨을 느겼다. 90% 정도 갚았다. 이젠 별 일이 아니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혜은이는 지난 2월 23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굴곡진 삶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5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노래를 시작했다"며 "노래를 하며 아픈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며 힘들게 살았다"고 어린 시절을 설명했다.

이어 "남편과 함께한 27년간의 결혼생활 역시 평탄하지만은 않았다"며 "남편의 사업실패와 잘못된 빚보증으로 30억 빚을 떠안게 되었다. 그 빚을 10년 동안 갚았다"고 말했다.

남편인 김동현은 "아내에게 '지금까지 당신이 나한테 내조를 해줬다면 이제부터 내가 외조를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아내에게 평생 갚으며 살 것"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