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IS 대원들이 야생 멧돼지에게 물려 죽거나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 시간) 이라크 뉴스(Iraqi News)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한 마을에서 야생 멧돼지의 습격으로 IS 대원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IS 대원을 습격한 야생 멧돼지

마을 농경지에서 매복 중이던 IS 대원들은 야생 멧돼지 한 마리를 발견하고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야생 멧돼지는 강한 공격성을 보이며 IS 대원들을 습격했다.

멧돼지의 습격을 받은 IS 대원들 8명 중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IS 대원들의 시체는 갈기갈기 찢긴 상태로 발견됐다.

이라크 독립 인터넷 매체인 알수마리아 뉴스는 키르쿠크 지역 난민들이 “이 사건은 마을을 점령해 모든 것을 약탈한 IS에 대한 멧돼지의 복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천 명의 난민이 전쟁을 피해 도망친 곳인 키르쿠크 지역은 이라크의 대표적인 유전지대로 시리아와 터키, 바그다드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다. 2014년 이 곳으로 세력을 확장한 IS가 지금까지 자신들 세력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