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 ‘라이프지’종군기자로 활약했던 올해 백한살인 데이비드 더글라스 던컨(David Douglas Duncan)의 그의 한국전쟁 사진집‘디즈 이즈 워(This is War)’

세계적인 보도사진가 데이비드 더글러스 던컨(101) 씨가 6·25전쟁 때 찍은 사진 30점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기증한다. 기증식은 4월 26일(수) 진행된다. 기증식 행사와  6·25전쟁에서 UN군으로 참전한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참전용사와 가족 등 90명의 방문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가 가평전투 66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에서 UN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등을 초청하여 그 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된다.

기념관은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육군 제2보급단, 국립부산국악원을 비롯한 전세대의 부산시민 200여명이 참여하여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정신과 용기를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6월 호군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상설전시로 준비해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던컨 씨의 한국전쟁 사진집 '디스 이즈 워' 등에 실린 작품이다. 1950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주로 한국군과 미 해병대를 취재하며 낙동강과 장진호 전투 현장에서 촬영했다. 부상 입고도 젖 물리는 엄마의 모습 등 한국 전쟁의 참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전쟁 사진집‘디즈 이즈 워(This is War)’
1950년 9월 한국전쟁 당시 작전 수행중인 미국 해병대원들의 모습.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폭탄 폭발로 인해 동료를 잃은 미국 군인이 절규하고 있다.
한국전쟁 사진집‘디즈 이즈 워(This is War)’
한국전쟁 사진집‘디즈 이즈 워(This is War)’
1951년 Leonard Hayworth 상병이 공급품이 없어 직위해제를 당하자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이러던 중에 공급품이 막 도착해 다시 작전에 임할 수 있었다.
한국전쟁 사진집‘디즈 이즈 워(This is War)’
1950년 12월 6일 한국전쟁 당시 한 저수지에서 추위로 여러 옷 가지들을 겹겹으로 입은 한 해병대원이 음식이 담긴 깡통을 들고 있다.
한국전쟁 사진집‘디즈 이즈 워(This is War)’

사진/David Douglas Dun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