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비유하며 칭찬했다가 일부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 가수’ 비난을 받은 가수 전인권(63)씨가 안 후보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전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내가 안철수씨를 지지하는 건 벌써 5년이 됐다. 내 주변의 지인들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고, 공식적으로 발표 안 한 것뿐”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 주권자로 한 대권 주자를 지지한다. 안철수씨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씨는 “(안 후보가) 명예를 택해서 많은 돈도 기부하고 국민에게 좋은 일을 했다. 평생 으리으리한 생활을 하고도 남을 돈을 기부했다”며 “돈을 벌어 가진 거 없는 사람들 돕고 싶다는 그런 정치인 한 번쯤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처음 나타났던 안철수씨를 한 번 더 기억해보자”고 덧붙였다.

전씨는 2년여 전 열린 제천영화제에서 안 후보가 자신에게 가운데 자리를 재차 양보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안 후보,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 송호창 전 의원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는데 이 양반들 모두 참 선한 분이었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아주 큰 분들이란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자신의 공연 홍보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요즘 안(安)씨 성을 가진 사람이 좋다. 안철수는 스티브 잡스처럼 완벽증이 있는 사람”이라며 “실제로 (안 후보를) 만나본 적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얘기가 안 통할 수는 있지만 나쁜 사람은 될 수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전씨는 민주당 경선 당시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상에서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