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방글’을 유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1일 오후 1시 45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신 구청장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150~500명이 참여한 단톡방에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해당 글을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신 구청장 휴대전화 2개에서 약 1000여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대한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단체 대화방에는 다수인들이 특별한 목적 없이 참여할 수도 있는 만큼 분석 결과의 유의미성을 따지기 위해 신 구청장이 내일 출석하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청을 압수수색,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 2점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