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7만대 리콜

현대차그룹이 세타2 엔진을 장착한 5개 차종 17만여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7일 현대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차량에 대해 생산부터 판매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국내 화성 엔진공장 세타2 GDi엔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크랭크 샤프트 오일홀 가공시 청정도 문제로 인해 일부 차량에서 비정상 엔진소음 현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이 상태에서 지속 운행할 경우 시동꺼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국토부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국토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리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쳐 리콜 관련 모든 절차와 준비가 마무리 하는 대로 고객들을 위한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 고객들께는 이른 시일 내 자세한 내용을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2013년 8월 이전에 현대차에서 제작한 세타2엔진 장착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해 시정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가 전격 리콜 결정을 내린 차종은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세타2 2.4 GDi', '세타2 2.0 터보GDi' 엔진 장착 차량이다.

현대차의 경우 2009년 7월부터 2013년 8월 생산된 쏘나타(YF) 6092대, 2010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그랜저(HG) 11만2670대 등이다.

기아차의 경우 2010년 5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K5(TF) 1만3032대, 2011년 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K7(VG) 3만4153대,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스포티지(SL) 5401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