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인물 대결만 남아"
"협치와 협력 가능한 사람 뽑아야"
"자기 자신 못 바꾸면 나라도 못 바꾼다"
안철수 전 공동 상임대표가 4일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안 후보는 당선 되자 마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향해 승부수를 띄웠다.
안 후보는 올해 조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는 이미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문 후보와 안후보의 인물 대결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이러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은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 때문이다. 안 후보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날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조사한 여론 조사에서는 양자 대결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48.1%가 안 후보를 선탰했으며, 43.7%가 문 후보를 택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다음은 안 후보의 일문일답.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손학규, 박주선 후보의 역할은?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당과 상의하겠다. 그리고 두 후보와도 함께 긴밀하게 상의해 (역할을) 부탁드리려고 한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라고 해왔다.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는데, 대선까지 35일 남은 상황에서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줄이고 반전할 수 있다고 보는가.
“저는 시대 정신과 역사의 흐름을 믿는다. 이번 대선의 정권 교체는 이미 확정됐다. 그래서 결국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구도는 이미 정권 교체로 정해졌으니 이제 두 사람의 인물과 정책의 대결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 있다. 30여일 남았는데, 남은 30일 동안 조선왕조 500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다 일어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국민의당은 현재 39석이다. 대통령에 당선 되고 나서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반대로 이렇게 묻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절대 과반을 넘는 의석수를 가지고 있었다. 제대로 국정 운영이 됐나. 오히려 더 혼란의 상황에 빠졌다.
대통령 선거다. 대통령이 협치와 협력이 가능한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與小野大)이며, 민주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다. 두 후보 중 협치를 (누가) 할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 계파 주의에 매몰되면 협력하기 힘들다. 다른 당 뿐만 아니라 같은 당 내에서도 경쟁자를 악(惡)으로 규정하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협치가 가능하겠나.”
-문재인은 결집력이 강하다.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의 원인이 반문(反文) 심리라고 본다. 결집력이 약한 것 같은데 안 후보가 지향하는 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 나선 것이 아니다. 제가 더 나은 리더십이 있고 비전이 있기 때문에 나선 것이다. 질문엔 없었지만, 요즘 제 목소리가 바꿨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자기 자신도 못 바꾸면 나라도 바꿀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