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가운데, 과거 최순실이 "대통령님이 구속되는 거냐"고 말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가운데, 과거 최순실이 "대통령님이 구속되는 거냐"고 말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동아일보는 최순실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과 접견하며 "대통령님이 구속되는 거냐"고 같은 질문을 수차레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구치소 안에서 마주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의 한 측근에 따르면 "최순실이 자신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것으로도 모자라 구속까지 될 수 있다는데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오전 3시3분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 인해 박 전 대통령은 오전 4시29분쯤 서울 중앙지검을 떠나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해있으며,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들을 주로 수감하는 곳이다.

서울구치소에는 주로 고위 관료, 유력 정치인, 그룹 총수 등이 수감된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박 전 대통령과 40여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비선 실세 최순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수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