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천안함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장병들에게 직접 만든 '천안함 추모 배지'를 달아주는 최민·이수윤 두 여고생(3월 27일 A5면)을 보고 어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들은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생각이 떠올라 만들었다고 한다. 요즘도 주말이면 적잖은 청소년이 촛불집회에 참석해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사드 배치 반대 같은 구호를 외치는 현실에서 두 여고생이 가르쳐준 애국 정신은 강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다.

정치권의 일부 인사들마저 세월호 사고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몇 년째 달고 다니면서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추모에는 관심이 없는 현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