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는 26일 오후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를 맞아 부대 내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서해 수호를 위해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제7주기를 맞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서해 수호를 위해 산화한 46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2함대 장병을 비롯해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 천안함 재단,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약440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17 독수리(FE) 훈련을 함께한 미 육군 2사단과 미 해군 15전대 소속 장병들도 참석했다.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를 맞아 26일 오후 유가족들이 해군 2함대를 찾아 헌화 및 분양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추모식은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 보고, 헌화 및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함대사령관 부석종 소장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조국을 위했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했던 전우들의 애국심과 충정어린 마음을 여기 서해에서 영원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해수호관에서 326개의 관람객 추모 메시지를 모아 천안함 피격 사건을 상징하는 추모 벽화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