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북한 종업원 12명이 모두 대학에 입학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집단 탈북한 북한 여성 종업원들이 올해 모두 대학에 특례 입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들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인 만큼 한국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각자 관심사에 따라 학과를 결정했다.
탈북 종업원들은 지난해 4월 중국 저장(浙江)성의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에서 일하다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12주 교육 없이 4개월의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거쳐 8월쯤 한국 사회에 정착했다.
북한은 ‘국정원이 납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이들의 신변 보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