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지난해 조진웅이 ‘시그널’에서 생각지 못한 옴므파탈의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것에 이어 장혁이 ‘보이스’에서 섹시 카리스마를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최진혁이다.

최진혁이 OCN 새 드라마 ‘터널’에서 형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 최진혁도 그간 작품에서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준 바 있어 ‘터널’에서도 최진혁의 섹시한 매력이 또 한 번 여심을 설레게 할 듯하다.

2016년은 ‘조진웅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진웅이 이렇게 섹시했나’라는 반응이 있었을 만큼 조진웅은 ‘시그널’에서 수사할 때 섹시함을 뿜어내며 ‘섹시재한’이라는 별명까지 생기기도 했다.

여느 형사물에서 볼 수 있는 지저분하고 후줄근한 옷차림의 형사였지만 수사에 몰두하는 모습에서 여성 시청자들은 조진웅의 섹시함을 느꼈다. 그야말로 ‘조진웅의 재발견’이었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능청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시그널’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뛰고 구르고 저돌적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은 섹시하기까지 했다.

조진웅에 이어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는 장혁이 특유의 섹시 카리스마를 풍기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장혁은 극 중 강력계 형사 무진혁 역을 맡아 동물적인 감각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연기를 펼치며 섹시한 매력을 쏟아냈다.

그간 드라마 ‘추노’, ‘뿌리 깊은 나무’, ‘아이리스2’, ‘장사의 신’ 등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였던 장혁은 ‘보이스’에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에 그만의 섹시한 카리스마를 더해 다시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장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최진혁이 ‘터널’에서 섹시한 형사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진혁은 3년 만의 복귀작인 ‘터널’에서 1980년대 전형적인 옛날 형사 박광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최진혁은 ‘섹시한 남자’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 큰 키와 넓은 어깨, 그윽한 눈빛, 탄탄한 몸매가 매력적이다. 앞서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섹시한 눈빛으로 다크한 기운을 뿜어낸 최진혁은 등장하는 장면이 적었지만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터널’에서는 1986년 터널에서 여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로 등장, 거친 언행과 무대포 기질로 거침없이 수사하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3년 만에 돌아온 최진혁이 ‘섹시한 형사’의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