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의 절반가량이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는 음주나 성관계, 인터넷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남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닐슨코리아가 알페신 샴푸를 제조한 닥터 볼프사의 의뢰로 지난해 11월2 3일~12월12일 25~45세 한국인 남성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가 탈모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30세 이전에 처음 탈모를 인식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받은 한국인의 43.5%는 20~30대였으며, 20대 환자는 2012년과 비교해 7.5%나 증가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은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답했고, 유전적 원인이 34%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5%가는 '외모가 중요하다'(중요하다 60%·매우 중요하다 25%)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모발이 외모와 자존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발이 '내 삶과 외모에 있어 중요하다(39%)''자존감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하다(12%)' 순이었다.
건강하고 풍성한 모발을 위해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엔 37%가 '1년 간 음주를 포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1년 간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16%)', '1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11%)', '1년 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11%)', '1년 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