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틀 만인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청와대를 출발, 독립문-서울역-삼각지-반포대교-올림픽대로를 거쳐 오후 7시 39분쯤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했다.
사저 앞에는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핵심의원들과 함께 지지자 수백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박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리기 직전 차 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어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친박계 의원 및 전직 청와대 참모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고, 환하게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오후 7시 45분쯤 사저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