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을 하던 권영해(80)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공동대표가 8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탄기국 측은 권 대표가 이날 오후 1시쯤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혈당이 떨어져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헌재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탄핵 인용을 결정짓겠다고 한 것을 비판하면서, 지난 1일부터 헌재 맞은 편에 설치한 단식텐트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단식을 해왔다.

권 대표는 김영삼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과 옛 국가안전기획부장(현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