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2017시즌을 앞두고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과거 팀 소속 스카우트가 심판을 매수했다는 이유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출됐다. 연맹에서 '승점 9' 삭감 징계를 받아 K리그 우승을 FC 서울에 넘긴 데 이어 또다시 수난을 당한 것이다.
부담을 갖고 5일 맞은 올 시즌 K리그 첫 경기 전남 드래곤즈전. 전북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듯 경기 시작과 함께 전남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 J리그에서 데뷔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지난 1월 전북으로 이적한 김진수가 K리그 데뷔전에서 팀의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것이다. 전북은 후반 39분 전남의 페체신에게 실점했지만, 김신욱이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으며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열린 K리그 첫 '수퍼 매치'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대1로 끝났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19분 터진 마그노의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벌인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선 강원 FC가 두 골을 넣은 이근호의 활약으로 상주 상무를 2대1로 꺾고 '대관령 토네이도'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