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식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게 된 가운데 특검팀 구성원들의 마지막 출근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특검 공식 수사 마지막날 특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은 취재진으로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근한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수사팀장은 "수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검찰에 이관하고 나서도 많이 도와드리겠다"며 "고마웠다. 여러분 덕분에 열심히 잘하게 돼서 고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규철 특검보(53·22기)는 "90일이 금방 가버렸다. 다들 고생했다"며 "잔류하는 파견검사 여부는 오늘(28일) 법무부에서 답변이 올 것이다. 이사할 사무실은 이번 주에 정할 것 같다. 다음주에 할 예정이고 그 전까지는 이쪽 사무실로 출근한다"고 특검의 앞으로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영수 특검(65·10기)은 특검 마지막 날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리 다 되면 (하겠다)"고 짧게 대답한 뒤 시종일관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특검은 지난 90일 동안 전·현직 장관급 인사 5명과 이 부회장 등 13명을 구속하고 13명을 기소하는 역할을 했다.

특검은 오는 3일 취재진과의 점심자리를 통해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며 이날까지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한다. 그간 파견 근무했던 검사들은 내주부터 현업에 복귀하며 공소유지 업무까지 이어갈 인원들은 다음 주 중 새 특검 사무실로 이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