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 프로필]

드라마 '도깨비', 영화 '은교'의 여주인공 김고은(26·사진)이 군 장병이 뽑은 '유관순 역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 1위에 올랐다.

국방일보는 3·1절을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3주간 진행한 '유관순 열사 역에 캐스팅하고 싶은 여배우'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2089명 중 464명(22.2%)이 김고은을 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장병들은 "어떤 옷을 입혀도 잘 어울리는 하얀 종이 같은 배우라서" "고문받는 장면이나 결의에 찬 모습을 특유의 색깔로 진지하게 표현할 것 같다"고 했다.

2위엔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의 박보영(10.9%)이 올랐다. 박보영은 육군 특전사 예하부대에서 34년 복무한 주임원사의 딸이란 사실이 알려진 뒤 '군인의 딸'로 불렸다. 3~5위는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심은경(8.9%), 영화 '코리아'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한 한예리(8.2%),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사극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뷔 13년 차 '중견' 아역 배우 김유정(7.2%)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