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아서 C.클라크 지음|김태훈 옮김|황금가지|총 1492쪽(356쪽, 468쪽, 356쪽, 312쪽)|6만원
“우주에서 온 방문자들은 실력이 대단한 언어학자들인 게 분명했다”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이 국내 첫 출간되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 작업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장편소설로 그간 국내에서 ‘3001 최후의 오디세이’는 정식 출간된 적이 없다. 그간 국내에서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만 출간됐다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인류 진화에 대한 통찰과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을 담아내어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빛나는 SF로 사랑받은 시리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의 대표적인 상징인 인공지능 컴퓨터 HAL 9000은 현재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의 주력 산업인 인공지능의 롤모델로 회자되고 있다.
저자 아서 C. 클라크는 SF의 3대 작가로 꼽힌다. 또 ‘인터넷’, ‘우주 정거장’ 등 현대 과학에 큰 영향을 끼친 미래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묘사한 장면이 현실에서 이루어진 부분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영화에서는 우주선 디스커버리 호가 목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속력을 올린 다음 다음 목적지인 토성으로 날아간다. 디스커버리 호가 이용한 이 ‘섭동 기둥’은 11년 후 우주선 보이저 1호가 같은 장소에서 실제로 그대로 이용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아서 C. 클라크는 죽음에 이르기 전인 90세 마지막 생일에 자신의 DNA를 우주로 날려보내 외계인들과 언젠가는 조우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언젠가 우리 인류가 사멸한 뒤 고도로 발달한 외계문명이 우리가 남긴 유물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나를 다시 되살려내 또다른 시간대에서 살아가게 해 줄지도 모르죠. 뒤를 부탁하네 스티븐 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