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다시 소환 조사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네 번째 소환 조사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특혜를 제공한 배경과 K스포츠·미르재단 출연금과 관련 경영권 승계 지원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음 달 8일까지 연장한 상태이다. 특검팀은 연장이 안될 경우 수사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8일에 맞춰 이 부회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 외에도 최순실(61·구속기소), 장시호(37·구속기소)씨 등 주요 핵심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또 최씨 측근 인사 특혜 의혹과 관련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