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법이 정한 명칭이다. 그런데 안산시는 2014년 7월 시장이 바뀐 후 아무 근거 없이 '안산특별시'라고 쓰고 있다. 각 구청, 주민자치센터, 산하단체와 기관 등 곳곳에 '안산특별시'라고 쓴 안내판이 있다. 이에 소요된 행정력 낭비는 둘째 치더라도 적잖은 예산이 소요됐을 것이다.
시민이 낸 세금을 시장 마음대로 쓰는 것도 문제지만 이는 부당한 행정 행위이자 시민을 우롱하고 혼란에 빠트리는 행위다. '안산특별시'라고 하면 다른 지역 사람들이 비웃는다. "안산이 언제부터 특별시가 됐느냐"고 묻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럴 때마다 낯이 화끈거린다. 안산시는 시민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고 하루빨리 바로잡기 바란다. 시 전체가 웃음거리가 된 현실을 아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