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이 김평우 변호사를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가 탄핵 인용 시 내란이 일어난다고 말한 것과 관련, 가수 이승환이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평우 변호사의 발언이 언급된 기사를 링크하며 글을 올렸다.

링크된 기사는 “朴측 김평우 변호사 ‘탄핵 인용시 내란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날 열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김 변호사가 한 말이 내용으로 돼있다.

그는 “바람인가, 지시인가, 협박인가”라면서 “그냥 행패인가. 행여 그렇다면 양아치인가”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6차 변론에서 “이 사건(대통령 탄핵)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사건”이라면서 “(재판관) 9명 전원 이름으로 판결 선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그렇지 않으면 그러면 우리나라 어떻게 되겠는가. 내란 상태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탄핵소추장을 보면, 비선 조직을 이용한 국정농단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뜻을 알고 (국회가) 썼느냐”며 “비선 조직은 깡패 조직, 첩보 조직에서 쓰는 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