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표도르 에멜리야넨코(41·러시아)의 복귀전이 취소됐다. 미국프로풋볼(NFL) 출신인 상대 선수 맷 미트리언(39·미국)이 건강 이상을 호소한 탓이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표도르의 복귀전을 몇 시간 앞둔 19일(한국시간) "표도르와 미트리언의 경기가 취소됐다. 미트리언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둘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호제이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72' 헤비급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을 계획이었다. 주최측은 미트리언의 대체자를 급히 물색했지만 촉박한 시간 탓에 무산됐다.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에서 뛰던 표도르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 MMA'와 계약을 맺었다. 표도르는 "벨라토르는 내 후배들에게 출전 기회를 준 곳"이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날 미트리언과의 경기는 그 데뷔전. 하지만 표도르는 벨라토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기회를 미루게 됐다.

벨라토르는 조만간 그의 복귀전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표도르(오른쪽)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