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제4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2021)을 발표하고, 출판계의 불투명한 유통 구조와 어음 위주 거래 관행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송인서적 부도에 따른 2차 피해의 원인으로 지적된 출판 시장의 불투명성을 해결하기 위해 도서 판매량 및 재고량, 신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새 출판정보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출판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기금을 늘리고 2018년은 '책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2014년 도입된 도서정가제는 출판계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체부는 "2016년 3조9500억원 규모인 국내 출판 산업 매출액을 2021년에는 4조37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