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적으로 때 이른 '봄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섭씨 10도, 광주와 부산은 15도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 지방이 평년보다 4~5도가량 높을 것"이라며 "보통 3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이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광주 등 남부 지방은 17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1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서울은 17일 아침 기온이 0도, 낮 기온은 3도로 예상되는 등 16일보다 쌀쌀해질 전망이다. 16일 밤에는 차차 흐려져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호남은 5~10㎜, 부산·대구는 5㎜ 미만이다.

“버들강아지야, 봄은 어디까지 왔어?” - 우수(雨水·18일)를 사흘 앞둔 15일 경남 함양군 용추계곡을 찾은 한 가족이 활짝 웃는 얼굴로 버들강아지(갯버들)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