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12일(현지 시각)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린 제70회 영국 영화아카데미시상식(BAFT A)에서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촬영상·음악상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에마 스톤(29·사진)은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함께 올라 있는 메릴 스트리프, 내털리 포트먼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우리는 창의성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지 기억하기 위해 모였다. 이토록 분열된 시기에 이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의 케이시 애플렉이 받았다.
'라라랜드'는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난달 미 골든글로브에서도 7관왕을 차지해 골든글로브 역사상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오는 26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