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신인류의 백분토론

'진화론'과 '창조론'을 지지하는 교수·박사 등 각각 세 명의 패널이 100분간 소리 높여 논쟁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2)744-4331

WHY? 문예예술위원회 지원 '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무대에 75인치 모니터 5대를 설치해 생중계를 보는 듯 생동감 있다.

기자가 봤더니 ★★★☆

◇뮤지컬―미드나잇

1937년 러시아 공포정치 시대를 배경으로 완벽해 보이는 부부가 파멸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서로가 서로를 고발하는 인간의 악마적인 내면을 낯선 방문객 '비지터'를 통해 짚어냈다.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1666-8662

WHY? 스릴러와 코믹을 넘나드는 짜임새 있는 대본과 귀에 꽂히는 음악 등은 볼거리. 막과 막 사이 다소 헐거운 연출은 아쉽다.

기자가 봤더니 ★★★☆

◇클래식―2017 평창겨울음악제

강원도 평창에서 첼리스트 정명화와 명창 안숙선의 '세 개의 사랑가'를 시작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 피아니스트 손열음,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등이 꾸미는 무대가 닷새간 펼쳐진다. 15~19일 알펜시아 콘서트홀, (033)240-1360

WHY? 설원을 적시는 재즈의 향연!

기대치 ★★★★

◇클래식―엘리소 비르살라제 Piano

조지아 정상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75·사진)가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슈만 '아라베스크 C장조'와 '환상소곡집',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2번 등 연주. 1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02)6303-1977

WHY? 리히터가 "이 시대 가장 정교한 슈만 음악 해석자"라 칭송한 그녀의 슈만.

기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