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아버지'… 노벨상 수상 피터 맨스필드

자기공명영상(MRI)을 개발한 영국 물리학자 피터 맨스필드(84) 교수가 지난 8일(현지 시각) 런던에서 별세했다고 영국 노팅엄대학이 밝혔다.

맨스필드 교수는 2003년 미국의 폴 라우터버 박사와 함께 MRI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MRI는 커다란 자석을 인체에 갔다 대고 몸 안의 작은 자침(나침반)이 흔들리는 정도를 분석해 영상을 얻는 원리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 분자 속의 수소 핵이 그 자침 역할을 한다. 맨스필드 교수는 인체의 부분마다 다르게 나오는 수소 핵의 신호를 수학으로 분석해 몇 초 안에 신체 내부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의 연구는 알츠하이머와 암 같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 그전까지 가장 발달한 의료 영상 기술이었던 CT(컴퓨터 단층 촬영)는 미량이나마 몸에 유해한 방사선을 쪼이지만 MRI는 자석의 자기장을 이용해 인체에 거의 무해하다. 또 몸의 한 단면만 보여주는 CT와 달리 MRI는 환자가 자세를 바꾸지 않아도 여러 방향에서 본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맨스필드 교수는 1933년 영국 런던에서 가스 배관 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1962년 영국 런던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64년부터 줄곧 노팅엄대학에서 연구를 했다. 1993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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